교토 마라톤 by 무중력나비




교토에 처음 온 날이 마라톤 날이었다. 할아버지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시내 이쪽저쪽을 통제했다.

트랙 옆에 무대가 있는데, 달리는 마라토너들을 위해 각종 춤 공연을 했다. 마라토너들은 힐끗힐끗 공연을 보았다. 얼마나 보고싶었을까.

다리 위에선 어떤 할아버지가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계셨다. 커피를 마시고 나왔는데도 같은 자리에서 계속 응원하시고 계셨다.

달린다는 이유만으로도 응원을 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내 삶도 더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.

응원하는 사람들을 응원해야겠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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