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감상] 봄여름가을겨울 -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by 무중력나비

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
그래 나도 변했으니까
모두 변해가는 모습에
나도 따라 변하겠지

누구나에게 쉽게 와닿는 가사일 것입니다.

사람에게 기대했다가, 실망했을 때 이런 고백이 나올 것 같습니다. 어느날 마음이 식어버린 연인을 생각하거나, 옛 추억들을 느껴보려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, 느낌이 예전같지가 않을 때일 것 같습니다.

그러면 갑자기 내가 뒤쳐지고 있나, 라는 소외감도 들도, 내가 잘못 살고 있나, 라는 불안감도 들겠죠. 이리로 가는지, 저리로 가는지, 몰라서 불안하지만, 변할 수 있는 건 어리기 때문이라고, 스스로를 다독이죠. 어려서 이렇게 느낄 수 있다고, 또 시간이 지나면 이런 변화들도 익숙해질 것이라고.



그래 그렇게 변해들 가는 건
자기만 아는 이유


사실 주변 사람들이 변해도, 자기가 어떤 계기로 변했는지 이야기해준다면, 소외감이나 불안감이 덜하겠죠. 그래서 그 이유들을 듣고 싶어한 것 같습니다. 하지만 변하게 된 계기 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고, 말하기도 어렵고, 그래서 그냥 모를 수 밖에 없다는 걸, 그리고 자기는 변한다는 사실만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되나봅니다.

중간에 휘파람으로 멜로디가 나오는 데, 저는 이게 신의 한수 라고 생각했어요. 휘파람은 기분이 가벼울 때, 내는 소리잖아요. 뭔가 이런 섭섭하고 억울한 상황인데, 자기가 변하는 모습이 언젠간 저렇게 담담해지고 홀가분해질 수 있다고, 이런 희망을 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처음에는 내 주변에 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고, 나는 또 어떻게 변할까, 이런 생각만 열심히 했는데, 듣다보니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더군요. 감히 이런 명곡을 김상해보았습니다.

저한테 있는 변화를, 주변 사람들에게 잘 이야기해주는 것도 하나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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